지난 회에 첫 번째 입주민으로 등장해 활약을 펼친 윤두준이 17일 방송된 '땅만 빌리지'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언제나 적재적소 필요한 것을 척척 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지난 회에서 황홀한 저녁 식사를 선보였다. 이번 회에서도 새로 올 입주민들에게 완벽한 저녁 식사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무심하게도 그들에게 폭우가 찾아왔다.
두준과 인영은 저녁 식사 준비를 강행하려 했으나 빗물이 호박전과 육수에 떨어지며 요리를 망치게 됐다. 결국 잠시 처마 밑으로 요리를 옮기고 요리를 그만두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그마저도 잠시, 처마까지도 비가 새기 시작하며 두준과 인영은 허둥지둥대기 시작했다. 믿고 있던 집에 균열이 발생하자 당황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새로운 입주자인 기우, 효정, 그리가 '땅만 빌리지'에 도착했다. 그들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시끌벅적한 에너지로 마을을 채웠다. 주차 중에도 마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그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모른 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가 퍼붓는 상황 속에서 그들은 첫 인사를 나눴다. 그들은 먼저 짐을 마을 회관에 뒀다. 그들은 도착한 마을회관을 김병만이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통창 너머 오션 뷰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리액션이 좋다"며 그들에 대해 호평했다.
새로운 입주자들은 인영과 두준이 겨우 살려낸 호박전을 먹었다. 호박전 맛에 새 입주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새 입주자들을 위해 두준과 인영은 마을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고 입주자들은 자신의 집이 있을 단지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새 입주자들의 방문에 한껏 들뜬 두준은 자신의 집을 새로운 입주자들에게 공개했다. 직접 지은 사다리를 공개하며 복층 구조로 된 자신의 집을 자랑했다.
한편, 오는 24일에 방영되는 '땅만 빌리지' 다음 회에서는 새로운 입주자들의 단지가 공개된다. 윤두준과 김구라, 김병만, 유인영, 이기우, 오마이걸 효정, 그리(김동현)가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 '땅만 빌리지'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KBS 2TV에서 동시 방송된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KBS '땅만 빌리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