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김연자가 결혼 계획에 대해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편스토랑'은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 그들의 메뉴 중, 메뉴 대결에서 승리한 메뉴는 방송 다음 날 전국 편의점 간편식과 밀키트로 출시된다. 지난 2019년 10월 첫 방송 이후 5년 반 동안 시청자들을 만나오고 있다.
이날 편스토랑에서는 트롯 바비 홍지윤이 용기 있는 도전에 나섰다. '요알못'으로 유명한 그녀가 '편스토랑'의 '1대 인턴 편셰프'로서 출사표를 던진 것. 홍지윤은 "저도 요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야심 차게 외쳤지만, 그녀의 요리 과정은 상상초월 대환장 그 자체였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MC붐이 홍지윤을 '1대 인턴 편셰프'라고 소개하자, 홍지윤은 "이연복 사부님께서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용기를 내서 도전하게 됐다"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어 홍지윤은 '인턴 편셰프'가 된 기념으로 손님을 초대해 요리 대접을 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요알못 홍지윤에게 손님 초대 요리는 초고난도 미션. 특히 홍지윤이 초대한 사람이 연예계 대표 미식가이자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한 김연자인 것이 밝혀지자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함께 탄식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홍지윤은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김연자가 좋아한다는 오리백숙 등 준비한 메뉴의 레시피 노트를 꺼내 차근차근 요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의 예상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홍지윤이 요리를 시작하자, 그야말로 우당탕탕 대환장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냄비에서는 연기가 펄펄 나고, 준비한 최고급 애피타이저는 형체를 알 수 없는 모양이 됐다.
결국 오리백숙은 시작도 못하고, 다급해진 홍지윤이 거대한 생오리를 들고 그대로 김연자를 맞이하러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평소 홍지윤을 후배로서 각별히 아낀다는 김연자 역시 생오리에 당황해 "진짜 할 수 있는 거냐. 나 밥 먹을 수 있냐"라며 홍지윤에게 계속 걱정스러운 질문을 쏟아내 '편스토랑'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지윤이 요리하는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김연자는 결국 "왜 나한테 요리를 해주려고 한 거냐. 왜 나냐"라며 버럭해 큰 웃음이 빵빵 터졌다.
이날 김연자는 홍지윤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지윤은 "선생님은 언제쯤 결혼하냐"고 물었다. 김연자는 소속사 대표와 15년째 열애를 하고 있다. 그러나 김연자는 "나는 남친이 있다. 결혼할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결혼이라는 게 그렇지 않나. 가도 후회, 안 가도 후회. 그러면 가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 난 갔다왔잖아. 자식이 없고 요리를 못해서 그렇지 경험 다 했다. 나는 노래가 최고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