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캡처
오나라와 오유진이 아파트 좀도둑 소탕에 나섰다.
명품 스카프가 사라지자 오나라(오나라)는 동생 오유진(소유진)을 의심한다. 옆집에 살고 있는 오유진을 찾아간 오나라는 “내 스카프 가져갔지?”를 다짜고짜 따져 물었다. 오유진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오나라는 가방을 몰래 빌려 갔던 전적을 들먹이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기분이 상한 오유진은 구시렁거리며 빨래를 정리했다. 짝이 안 맞는 양말이 잔뜩 모이자 오유진은 남편 송진우를 범인으로 몰며 화풀이했다.
물건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일이 계속되자 서현철은 “우리 몰래 밤에 누가 나와 사는 것 같아.”라는 의심을 굳혔다. 범인 색출을 위해 서현철은 거실에 몰래 숨어 잠복했고 두 눈으로 직접 집에 몰래 기생 중인 사람의 존재를 확인한다.
도둑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오나라는 관리실로 향해 CCTV를 살폈다. 하지만 수상한 사람이 아파트에 드나든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웃들은 빚 독촉을 위해 최근 아파트를 드나들던 깡패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깡패들조차도 돈을 갚을 여력이 안되는 가족이 야반도주를 하면서 발길이 끊긴지 오래였다.
단서 찾기에 실패하자 이웃들은 아파트에 떠도는 괴담을 하나 둘 꺼내 놓으며 오나라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낮에는 집 안 어딘가에 숨어 꼼짝도 안 하고 지내다가 밤이 되면 음식을 찾아먹고 다닌다는 인간 기생충 괴담에 오나라는 겁에 질린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 연출 김영조, 최정은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아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로는 거칠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와 소유진이 가족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가족 케미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