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훌륭하다 캡처
24일 방영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에 전봇대를 무너뜨리는 무시무시한 동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전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신기한 동물의 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보는 ‘애니퀴즈’ 코너에 놀라운 형태의 집을 짓는 동물이 등장했다.
처마 밑에 둥지를 짓고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제비부터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수 미터의 집을 짓는 흰개미, 물 위의 건축가 비버까지 세상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집을 짓고 사는 동물들이 존재한다.
영상 속에 등장한 남아프리카 도로변에는 전봇대 위를 두껍게 덮고 있는 정체 모를 덩어리들이 등장했다. 덩어리는 전봇대뿐만 아니라 나무 위에서도 발견됐다.
덩어리에는 작은 구멍들이 가득 뚫려 있어 어떠한 동물이 머물고 있다는 게 분명해 보였다. 이 둥지는 평균 지름 3m에 무게는 무려 1톤에 가까워 사람을 제외한 척추동물 둥지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MC 장도연은 “경이롭다.”라고 감탄했고 “동물이 지은 게 맞는지?”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데프콘은 “동물이 짓다니 말도 안 된다.”라며 전봇대나 나무 높이에 엄청난 스케일의 둥지를 지을 수 있는 동물은 없다고 단정 지었다.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와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특별한 일상으로 따듯한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