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소녀
최명빈이 영화 <캐리어를 끄는 소녀>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본선에 진출한 이 작품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뒤 진짜 가족을 갈망하는 소녀 ‘영선’이 테니스 파트너 수아의 가족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심경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 섬세한 드라마다.
최명빈은 극 중 15살 소녀 영선을 연기하며, 타인의 가족에 스며들고자 애쓰는 아이의 복잡한 감정을 세심하게 그려낸다. 수아의 부모에게까지 잘 보이려는 영선의 순수한 욕망과 예상치 못한 갈등은 배우의 내면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아역을 지나 주연배우로 발돋움 중인 최명빈은 드라마 <트롤리>, <스물다섯 스물하나>, <연모>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보여준 강렬한 존재감에 이어, 연달아 캐스팅된 영화 <시스터 후드>와 함께 스크린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 ㈜어바웃필름, 디즈니+, U+ 모바일TV, SBS ‘트롤리’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