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나이프
배우 장선이 <하이퍼나이프>에서 탐욕으로 인해 비극적 최후를 맞는 간호사 ‘미란’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장선은 첫 공개된 1화에서 탐욕과 속물적인 성향을 지닌 간호사 ‘미란’으로 등장해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폐사찰에서 불법 수술에 가담하게 된 미란은 처음엔 두려운 듯했지만, 보상에 대한 욕심이 커지면서 점차 본색을 드러냈다.
과거를 빌미로 세옥에게 은근한 압박을 가하던 미란은, 그녀가 무면허로 수술을 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돈을 요구하며 더욱 대담해졌다. 하지만 자신의 욕심이 부른 무모한 도발은 세옥의 광기를 자극했고, 결국 미란은 목이 졸리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하이퍼 나이프
장선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연기력으로 탐욕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음흉한 속내와 여유로운 태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한편, 장선은 영화 <소통과 거짓말>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창진이 마음>, <콘크리트 유토피아>, <겨울나기>,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