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캡처
서이나가 조카 동생을 인질로 잡고 갇혀 있던 집에서 탈출했다.
딸 서이나(한성민)이 외박한 사실에 분노한 오나라(오나라)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꿔 버렸다. 몰래 귀가하려던 서이나(한성민)는 집 앞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오나라는 “너 무단 외박 세 번이면 아웃이라고 했지?”라고 소리치며 서이나를 방에 가뒀다. 오나라는 “누구랑 어디서 뭐 하다가 이제 왔어? 똑바로 말해!”를 다그쳤다.
서이나가 묵비권을 행사하자 오나라는 훔친 딸의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고 남자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썸남의 메시지를 발견한 오나라는 ‘우리 헤어져’라는 메시지를 다짜고짜 보냈다.
연하 썸남을 잃을 생각에 눈이 돌아버린 서이나는 방에서 놀고 있던 조카 송바다(조단)를 인질로 잡았다. 오유진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서이나는 “당장 안 열면 콜라 먹인다?”라는 협박으로 소유진을 자극했다.
반응이 미지근하자 서이나는 “초코바도 줄 거야. 칼로리 2천 넘어!”라고 소리쳤다. 참다못한 오유진은 방문을 열고 들어가 아들 조단의 입에 들어가고 있던 음식을 낚아챘다.
짐가방을 챙긴 서이나는 집 앞에 서 있던 차에 올라탔고 썸남에게 “엄마 오기 전에 빨리 출발해.”라고 말했다. 썸남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고 어색한 분위기를 감지한 서이나는 이미 뒷좌석에 탑승해 있는 오나라와 눈이 마주쳤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 연출 김영조, 최정은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아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로는 거칠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와 소유진이 가족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가족 케미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