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캡처
오나라가 외박이 잦은 딸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방을 봉인하는 강수를 뒀다.
공워너에 진짜 같은 조각상이 있다는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조각상을 연기하는 송진우(송진우) 주변에는 금세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마침 오영규(박영규)가 예술 업계 관계자들과 등장했고 관계자들은 놀라운 조각상의 퀄리티에 감탄했다.
진짜 사람의 피부 같은 질감 표현에 놀란 한 관계자는 들고 있던 펜으로 송진우의 배를 지그시 찔러봤다. 이미 한계까지 소변을 참고 있던 송진우는 방광을 저격한 펜질에 결국 무너져 버렸다.
조각상이 소변 테러에 놀란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피했다. 오영규와 송진우는 크게 망신 당했고 서둘러 현장을 정리한 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였다.
딸이 외박한 사실에 분노한 오나라(오나라)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꿔 버렸다. 몰래 귀가하려던 서이나(한성민)는 집 앞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마침 이모 오유진(소유진)과 마주친 서이나는 대신 집에 들어가 물건을 하나 가져다 달락 부탁했다. 오유진 집에서 천하태평하며 지내던 서이나는 부탁했던 물건 대신 엄마 오나라가 노려보고 있는 상황에 놀라 기겁했다.
오나라는 “너 무단 외박 세 번이면 아웃이라고 했지?”라고 소리치며 서이나를 방에 가뒀다. 오나라는 “누구랑 어디서 뭐 하다가 이제 왔어? 똑바로 말해!”를 다그쳤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 연출 김영조, 최정은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아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로는 거칠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와 소유진이 가족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가족 케미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