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캡처
송진우가 살아있는 조각상으로 변신했다.
주말을 맞은 1804호에 대청소가 예고됐다. 오유진(소유진)이 건넨 청소 리스트를 보고 기겁하던 송진우(송진우)는 장인 오영규(박영규)의 연락을 받고 반갑게 뛰어나갔다.
예술가로 활동 중인 오영규는 주문받은 조각상을 배달하기 위해 송진우에게 도움을 구했다. 운전대를 잡은 송진우는 운전을 너무 조심스럽게 한 나머지 다른 차들에게 욕을 잔뜩 먹었다.
송진우는 “저는 운전은 안 되나 봐요.”라고 하소연하며 얼마 전 서현철(서현철)의 차를 박살 낸 일화를 털어놨다. 오영규는 많이 해봐야 실력도 늘어난다고 격려했지만 송진우는 곧바로 사고를 내버리며 분위기를 망쳤다.
사고의 충격으로 전신 조각상의 머리가 부러졌다. 대안을 찾던 오영규는 송진우를 조각상으로 위장 시키기로 마음먹었다. 송진우는 조각상 전시가 예정된 공원 한복판에서 하나 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오영규는 수건 한 장만 걸친 송진우를 석고 조각상처럼 분장했다. 송진우는 “장인어른, 추워요.”라며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참을 수 있지?”를 당부하며 눈치를 주는 오영규의 기세에 눌려 조각상 연기에 몰입했다.
공원을 산책하던 가족이 송진우를 발견하고 관심을 보였다. “진짜 같다.”라고 감탄하던 가족은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송진우 쪽으로 다가가 손을 뻗었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 연출 김영조, 최정은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아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로는 거칠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와 소유진이 가족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가족 케미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