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윤다훈이 딸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따뜻한 아랫목에서 수다 삼매경을 끝마친 남매들은 정갈한 한상차림으로 저녁 식사를 즐겼다.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담백한 반찬 맛에 빠진 남매들은 허겁지겁 먹방을 이어갔다.
김청은 “다 함께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이에 박원숙은 “아무리 금팬티라도 혼자 입고 앉아 있으면 뭘 하니.”라는 찰떡 비유로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 도착해 자유 시간을 보내던 중 윤다훈의 다급한 목소리가 사선가를 울렸다. “누나!”를 외치는 윤다훈의 소리를 따라 욕실 앞에 도착한 김청은 수건을 가져다 달라는 요청을 접수했다.
딱 하나 남아 있던 수건을 챙긴 김청은 욕실 문을 비집고 나온 윤다훈의 팔을 보고 흠칫했고 “팔만 나와 있는데 야해.”라고 반응했다. 수건을 외치며 애원하는 윤다훈에게 장난기가 발동한 김청은 “샤워실에서 남자가 부른 건 네가 처음이야.”라며 뒤로 돌아서 수건을 휙 던졌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수건이 떨어지자 윤다훈은 “이러다가 카메라에 다 찍히겠어!”라며 아우성쳤다. 윤다훈은 손과 발을 총동원해 수건을 집어 드는 데 성공한다. 욕실 문이 닫히는 소리를 확인한 김청은 “별걸 다 시켜 진짜!”라고 쏘아붙이며 가족 같은 케미를 뽐냈다.
아침 식사를 하던 중 윤다훈은 혜은이의 갑작스러운 부탁으로 외국에 머물고 있는 딸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박원숙은 “직접 만나 손 꼭 잡고 밥 한 끼 사주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