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한옥 마을을 방문한 사 남매가 고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윤다훈 사 남매가 고즈넉한 한옥으로 이루어진 인량리 전통마을에 방문해 추억을 쌓았다. 박원숙은 김청에게 “너 이런 곳 좋아하잖아.”라며 취향 저격 한옥 풍경을 소개했다.
고택의 정취에 힐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남매들은 건강한 식재료로 차려진 종가 음식을 대접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온돌방에 난방이 들어오자 본능적으로 아랫목에 모인 남매들은 한 이불 속에 옹기종기 모여 추억 여행을 떠났다.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호를 타고 홀로 부산으로 향했던 윤다훈은 “치기 어렸던 시절이었다.”라며 유난히 푸르렀던 청춘을 떠올렸다. 김청은 외할머니가 외할아버지의 첩 시중까지 받들며 기구한 삶을 견뎌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윤다훈은 딸의 존재를 속여야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군 복무 중 만난 여자친구 사이에서 딸을 낳은 윤다훈은 홀로 아이를 키웠지만 배우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미혼부임을 숨기고 활동을 이어갔다.
딸의 존재를 눈치챈 기자의 압박에 의해 윤다훈은 기자회견을 열고 딸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배우로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가정과 가족에 충실한 행보를 보이며 다시금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됐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