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캔게임' 안정환과 이을용이 놀라운 기량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위캔게임 - e런 축구는 처음이야' 6회에서는 'e런 축구팀' 안정환, 이을용 팀과 백지훈, 조원희 팀의 2:2 e축구 맞대결이 펼쳐졌다.
안정환, 이을용 팀은 눈에 띄게 성장한 게임 실력으로 경기를 압도하며 백지훈과 조원희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주장 안정환에게 구박만 받던 이을용은 선취골을 성공시켰고,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안정환 역시 화려한 기술과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었고, 후반전에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원더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안정환, 이을용 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 완승을 거뒀고, 후보 자리까지 불안해진 백지훈과 조원희는 입단을 걸고 재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안정환이 지면 삭발하라는 조건을 추가하자 조원희는 "그럼 제가 눈썹을 밀고 지훈이가 머리를 밀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재대결에서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경기는 승패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안정환은 백지훈과 조원희에게 더욱 많은 연습을 권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진 '찐가족오락관' 코너에서 딘딘 모자는 커플 잠옷을 입고 게임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특히 딘딘은 이날 자신이 DJ를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서 김판례 씨를 위한 노래 선곡과 에피소드 등을 전하며 마음을 표현했고, 김판례 씨는 "정말 감사하고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울컥했다.
다음 날 아침 딘딘 모자는 추가 게임 시간 적립을 위한 가족 미션으로 아침 산책을 했고, 서로 손을 잡고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딘딘 모자는 최종 게임 미션으로 '방탈출 게임'을 택했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시작했다. 특히 첫 게임에서 유저들의 도움을 받으며 적응에 나섰던 김판례 씨는 게임 컨트롤부터 상황파악까지 빠르게 해나가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딘딘은 엄마 김판례 씨와 티격태격했지만, 어느새 다정하게 코치해주는 면모로 훈훈함을 더했다. 딘딘 역시 최종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부모님과 한 번만 해봤으면 좋겠다"며 많은 이들에게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게임을 적극 추천했다.
한편, '위캔게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KBS미디어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