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이수혁, 하윤경 주연의 감성 미스터리 영화 ‘파란’이 4월 개봉을 확정했다.
‘파란’은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이 예상치 못한 동행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폐이식 수술을 받은 사격선수 태화(이수혁)는 자신이 이식받은 폐의 주인이 뺑소니 살인자인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그는 피해자의 딸 미지(하윤경)를 찾아 나서고, 우연히 그녀가 금은방에서 도둑질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태화는 이를 묵인하며 속죄하려 하지만, 미지는 오히려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 자신과 함께 엄마를 찾자고 제안한다.
이수혁은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격선수 태화를 연기하며 복잡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하윤경은 피해자의 딸이지만 범죄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지를 연기하며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파란’은 한국영화 최초로 클레이 사격을 소재로 삼아, 연좌제와 장기이식에 대한 도덕적 질문을 던진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초청작으로, 범죄자의 주변인이 겪는 심리적 갈등을 감각적인 연출로 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강동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파란’은 4월 개봉한다.
(사진=㈜투이제이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