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
애니메이션 <플로우>의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가 개봉을 기념하여 한국 관객들에게 보내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플로우>는 대홍수가 세상을 덮친 뒤, 유일한 피난처가 된 낡은 배를 타고 세상 끝으로 항해를 시작한 ‘고양이’와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의 눈부신 모험담을 담고 있다.
<플로우>의 개봉이 다가온 가운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해당 부문 최연소 수상자로 등극한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이 한국 관객만을 위해 특별히 보내온 인사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에서 긴츠 감독은 “드디어 <플로우>가 한국에서 개봉을 맞이하여 기쁜 마음입니다. <플로우>는 대사가 없는 영화이지만 모두 재밌게 보실 거라 생각합니다”라는 인사말로 기쁨을 전했다.
이어 “사실 이 영화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한데 처음으로 팀으로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 고양이가 다른 동물들과 힘을 합치듯 저 역시 협업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적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한국 관객 여러분이 영화를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작품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설명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은 지난해 9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되었던 <플로우> 상영을 위해 프로듀서 마티스 카자와 함께 내한하여 전석 매진으로 야외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성공적인 <플로우> 첫 국내 상영을 치른 바 있다.
'플로우'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긴츠 감독의 인사 영상과 함께 공개된 냥드벤처 포스터 2종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바닷 속으로 뛰어든 고양이의 몽환적인 모습과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다섯 동물들이 배를 타고 모험을 시작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다른 동물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했던 고양이는 갑작스러운 홍수 때문에 뜻밖의 모험을 시작하게 되고 우연히 올라탄 배 위에서 만난 카피바라, 골든 리트리버,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와 함께 종을 뛰어넘은 우정을 나누게 된다. “고양이와 모험은 언제나 옳다!”, “고양이의 모험이 세상을 구한다!”라는 카피가 전국 ‘냥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플로우>는 대사 한마디 없이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는 황홀한 영화적 체험과 연대와 공존의 메시지를 선사하며 한국 관객들의 마음마저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의 다정한 인사 영상과 ‘냥드벤처 포스터’ 2종을 공개한 <플로우>는 19일 개봉한다.
[사진=판씨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