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공개되는 디즈니+ 메디컬스릴러<하이퍼나이프>가 배우들과 제작진이 직접 전하는 ‘하이퍼나이프라는 새로운 세계’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이다. 

김정현 감독은 “대본을 처음 보고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렸던 것 같다”며 예측불가 스토리를 담은 시나리오에 감탄을 표했다. 천재외과 의사 ‘세옥’ 역을 맡은 박은빈과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 ‘덕희’ 역의 설경구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의 오묘한 매력이 물씬 담겨 있는 그런 대본”, “이런 사제지간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사제지간의 강렬한 관계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영주’ 역의 윤찬영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어떻게 해서라도 ‘세옥’을 도와주려고 하는 인물”이라며 강한 유대감과 이색 케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고, 박병은이 열연한 ‘현호’라는 인물에 대해 박은빈은 “정말 좋은 의사로서 ‘세옥’과 대척점에 있는 성정을 가진 인물”이라고 흥미로운 캐릭터 관계를 보여줄 전망이다.  

디즈니+ 최초 메디컬 스릴러로 탄생한 <하이퍼나이프>는 연출, 미술, 음악 등 모든 면에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김정현 감독은 “메디컬 장면은 굉장히 현실적인 지점이라 자문 선생님께 촬영 전에 교육을 많이 받았고 수술 장면이 있는 날에는 항상 상주해 계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진영 미술감독 또한 “어느 공간을 가더라도 불법 수술을 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구현되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수술실 세트와 의료 장비를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백은우 음악 감독은 각 캐릭터별로 독창적인 테마곡을 제작했다. 그는 “‘세옥’이는 마치 고장난 실로폰처럼 여러 가지 감정과 연결되는 것 같았다. 반면 ‘덕희’는 되게 오랫동안 켜서 낡아버린 첼로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악기의 조화를 통해 두 인물 간의 관계성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하이퍼나이프>는 내일(19일)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