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배우 최광일이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숨겨왔던 정체를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보물섬> 8회에서는 염장선(허준호 분)이 모시던 ‘어르신’의 정체가 이철용 대통령(최광일 분)이었음이 밝혀졌다. 이철용은 선한 미소 뒤에 냉혹한 속내를 감춘 채 정치적 야망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철용은 염장선의 대산그룹 회장 교체 계획에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스위스에 만들어 놓은 나라사랑 기금만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정치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자신만의 구상을 내비쳤고, 염장선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특히 뉴스 화면 속 온화한 미소와는 달리, 섬뜩한 표정으로 속내를 감추지 않는 모습은 두 얼굴의 캐릭터를 더욱 극명하게 부각시켰다.
한편, 본색을 드러낸 최광일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는 SBS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