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피디아 HOT10 (3월 2주차)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을 제치고 인기 콘텐츠 1위 자리에 올라서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왓챠는 14일 3월 2주차(3월 6일~3월 12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3월 2주차 1위는 7일 첫선을 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차지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시그널> 김원석 감독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등극한 작품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로, 둘의 순수했던 10대부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던 청년기, 그리고 파란만장한 세월을 겪어 낸 중장년 시절의 이야기를 담는다. 1막 시작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만큼, 왓챠피디아에서도 4.4점의 높은 평균 별점을 유지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는 1계단 순위가 하락해 2위에 그쳤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224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으로,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 [미키 7]도 10만부가 팔리는 등 주목받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
3위는 서강준, 진기주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지난주 대비 1계단 순위가 하락했지만 3주 연속으로 상위권을 지키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로, 빠른 스토리 전개 속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서사와 배우들의 활약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어서 중위권에는 신규 진입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4위를 기록한 영화 <콘클라베>는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수상작으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올해 가장 지적이고 영리한 시크릿 스릴러다. 주연을 맡은 레이프 파인즈의 존재감과 연기력과 함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미장센이 돋보인다.
8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5위로 차트인했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로, 이제훈의 파격적인 백발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얀거탑>, <졸업>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오피스물로, 2회 만에 시청률 6.1%를 기록해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6~8위는 각각 박형식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이혜리, 정수빈 주연의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영화 <아노라>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9위에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영화 <검은 수녀들>, 10위에는 4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