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킥킥킥 캡처
지낼 곳이 사라진 지진희가 사무실 지박령이 됐다.
수도 공사로 한 달간 집을 비우게 된 지진희(지진희)는 직원들 몰래 사무실에서 지냈다. 머리를 감고 싶어진 지진희는 화장실 놓인 비누로 시원하게 머리를 감았다.
다음 날, 오전 회의에 참석한 지진희를 살펴보던 조영식(이규형)은 평소답지 않게 관리가 안 된 외모를 지적했다. 직원들은 푸석하게 사방으로 들뜬 지진희의 머리를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노인성(정한설)은 화장실에 둔 발 비누가 하룻밤 사이 반이나 줄었다며 비누 도둑을 찾았다. 직원들의 시선이 동시에 지진희를 향하자 노인성은 “혹시 제 비누로 머리 감으셨어요?”를 캐물으며 지진희를 당황시켰다.
지진희는 사극에 캐스팅돼서 수염을 기르고 있다고 둘러댔다. 이후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거절하고 올게. 감독이 친해서 괜찮아.”라며 아무 말을 마구 내뱉은 뒤 자리를 피했다.
놓고 간 물건을 챙겨 가기 위해 새벽에 사무실에 들른 이마크(백선호)는 지진희의 인기척을 느끼고 기겁해 도망쳤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직원들을 만난 이마크는 사무실에서 귀신을 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노인성은 회사 건물에 노총각 귀신이 존재한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귀신설에 힘을 보탰다. 머리가 초록 형광빛으로 빛났다는 이마크의 목격담에 노인성은 “죽은 남자가 좋아하던 모자 색이 초록색이었데.”라고 맞장구치며 직원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 연출 구성준 / 제작 DK E&M, 이끌엔터테인먼트)은 천만 배우 지진희와 스타PD 조영식이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 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피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