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최악의 독재자 스탈린의 사망에 얽힌 이야기가 공개됐다.
러시아 혁명 조직의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이 정권을 잡고 혁명이 끝나자 후계자 자리를 놓고 참혹한 권력 싸움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레닌을 따르던 당원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배후로 스탈린이 지목됐다.
은행강도 등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던 스탈린은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거나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적을 없애며 불리한 증거들을 하나 둘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레닌은 스탈린을 당 서기장으로 추천했지만 죽기 전 당원들에게 남긴 편지에는 선택을 후회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편지에는 스탈린이 권력을 신중하게 쓸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스탈린이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할 방도를 찾아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레닌 사망 후 그늘에서 벗어난 스탈린은 감췄던 발톱을 드러내고 독재자 자리에 올랐다. 비밀경찰을 조직해 피의 대숙청을 벌였고 일반 시민을 포함해 300만 명을 체포하고 처형했다.
이는 소수민족들에 대한 탄압으로 이어졌고 대숙청을 주도했던 비밀경찰의 수장들까지 처형하며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법 살인을 저질렀다.
하지만 국민들은 스탈린의 악행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미지메이킹의 귀재인 스탈린은 각종 선전물을 통한 우상화를 강화하며 국민을 우롱했다. 존경과 애도를 받으며 기억되고 있는 처칠, 루스벨트와 달리 스탈린은 믿지 못할 부하들에 둘러싸여 외로운 죽음을 맞았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