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얄타회담에 참석한 세 명의 국가 원수가 뇌질환으로 사망한 후 음모론이 발생했다.
2차 세계대전 종식을 앞두고 크림반도에서 만난 세 명의 국가 정상은 전후 독일의 분할과 유엔 창설을 논의했다. 8일간의 얄타회담은 무사히 끝나는 듯했지만 두 달 뒤 미국에서 루스벨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스탈린, 처칠, 루스벨트의 만남이 음모론에 휩쓸린다.
얄타회담에 참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련 정상 스탈린이 사망했다. 철옹성 같은 대저택에 머물던 스탈린이 쓰러진 채 발견됐지만 그의 부하들은 8시간 동안 쓰러진 스탈린을 방치했다.
MC들은 국가 원수가 쓰러졌는데 의사를 부르지 않는 비정상적인 행동에 놀랐고 원한을 품은 부하들이 스탈린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추측했다.
독재와 공포정치의 상징인 스탈린은 자국민 수천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하며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법 살인을 저질렀다. 공식적인 사인은 뇌출혈로 밝혀졌지만 원한을 가진 이가 많은 만큼 소련의 비밀 기록을 연구하는 역사가 사이에서 스탈린이 독살 당했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스탈린 독살 음모론 약물로 와파린이 지목됐다. 혈전 치료제인 와파린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는 약물로 혈액이 응고되지 않게 피를 묽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상처를 입을 경우 지혈 작용을 방해한다.
이후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얄타회담 두 달 뒤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요양 중이던 루스벨트 대통령은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은 뒤 사망했다. 사인은 스탈린과 동일한 뇌출혈이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