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스탈린과 루스벨트, 처칠이 한자리에 모인 얄타 회담이 음모론에 휘말린 이유가 밝혀졌다.
1945년 2월, 나치 독일에 드리운 패망의 기운을 읽은 2차 세계대전 연합국 수장들이 크림반도에 모였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과 영국 총리 처칠, 소련 수장 스탈린이 한자리에 모인 ‘얄타회담’에서 전후 논의가 진행됐다.
냉전 시대에 미국과 대척점에 있었던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영국과 함께 연합군에 속해 있었다. 1938년 독소불가침조약을 맺었지만 나치 독일이 바르바로사 작전을 전개하며 독소전쟁이 벌어지자 스탈린은 연합군을 형성하고 나치 독일에 대적했다.
흑해를 피해 먼 길을 돌아 크림반도에 도착한 처칠과 루스벨트는 많이 지쳐있었다. 이들이 비효율적인 동선을 택하면서까지 스탈린이 있는 곳을 방문한 이유는 유럽 동부전선을 방어 중인 소련의 역할이 중요했기 때문.
태평양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과 유럽 서부 전선을 압박하고 있는 영국과 함께 소련이 버텨줘야 나치 독일 함락이 가능했다. 이를 명확하게 파악한 스탈린이 건강을 변명 삼아 처칠과 루스벨트를 크림반도로 움직이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세 명의 국가 정상은 전후 독일의 분할과 유엔 창설을 논의했다. 8일간의 얄타회담은 무사히 끝나는 듯했지만 두 달 뒤 미국에서 루스벨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세 사람의 만남이 음모론에 휩쓸린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