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가 두 번째 미니앨범 ‘Accidentally On Purpose’를 발표하며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섰다.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이 공개된 이번 앨범에는 펑크 베이스와 강렬한 일렉 기타가 어우러진 타이틀곡 ‘Baby, Not Baby’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슬기의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를 담아내며, 그녀만의 개성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슬기는 이번 앨범에 대해 “상대방이 기대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내 본연의 모습을 찾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타이틀곡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뮤직비디오 역시 다양한 스타일링과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며, “미워할 수 없는 악동 같은 모습과 댄서들과의 퍼포먼스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또한, 앨범 작업 과정에서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 ‘Weakness’에 대해서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상대방에게 들킬까 봐 두려운 감정을 표현했다”며 감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코어운동을 병행하며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수록곡 ‘Praying’은 앨범에 꼭 담고 싶었던 곡이라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지난해 레드벨벳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며 그룹 활동과 개인 유튜브 개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던 슬기는 2025년을 더욱 의미 있는 해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더 성장한 나를 만들고 싶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슬기는 “그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사진=SM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