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김종민이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연정훈, 나인우, 유선호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특히 2002년생 21살인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은 한국인의 대표 소울푸드 라면으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여섯 멤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1박 2일' 팀은 예랑나랑 팀(김종민·문세윤·유선호)과 리얼토크 팀(조세호·이준·딘딘)으로 각각 나뉘어 대결을 준비한다. 두 팀은 최고의 라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고급 재료들을 사수하고자 혹독한 미션을 진행했다.
예랑나랑팀은 청양원정대, 리얼토크팀은 순창원정대로 정해졌다. 코미디언 최성민과 임우일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최성민은 보급형 김성주, 임우일은 반품형 안정환으로 분해 ‘빨간맛을 부탁해’ 대회를 진행했다.
드디어 음식이 완성돼 가는 순간, 임우일은 즉석 맛평가에 나섰다. 예랑나랑팀의 음식에 대해 임우일은 “너무 짜다”고 평했다. 소금은 1도 넣지 않았지만, 라면 스프를 3개나 넣었기 때문. 반면 리얼토크팀인 딘딘, 조세호, 이준의 음식에 대해서는 “기분 나쁘게 달아요”라고 혹평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심사위원으로 30년차 요리 연구가 정정희, '1박2일' 멤버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박윤선이 등장했다. 정정희 심사위원은 조세호 팀의 요리에 대해 "비주얼이 좋았다"면서도 "아까 보니까 설탕을 들이붓던데, 먹고 나면 혈당 체크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세 사람의 요리는 고속노화 풀악셀 음식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박윤선 심사위원은 "MZ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칭찬했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조세호 딘딘 이준이 속한 리얼토크 팀의 음식에 후한 점수를 주며 승리를 안겼다.
한편 이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김종민의 프러포즈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김종민은 멤버들에게 "남양주에 있는 카페를 빌려서 프러포즈를 했다"며 자신의 프러포즈 전 과정을 자세하게 털어놓았다. 멤버들은 마치 로맨틱 영화를 방불케 하는 낭만적인 이야기에 금세 푹 빠져들었고, 김종민은 "눈물이 없는 편인데 그때 울 뻔했다"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조세호는 "(프러포즈 때) 나는 조금 울었다"고 하자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많이 울었다. 처음 써본 손편지를 읽어줬다"고 말했다. 또 김종민은 "멤버들, 여자친구 친구들, 부모님께 영상을 받았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딘딘이 "우리 중에 누가 제일 성의 없었냐. 아니 ‘얘 좀 바빴나 하는 사람 있었냐"고 묻자 김종민은 이준을 꼽았다. 이에 이준은 "정글에 있었다. 흰 벽이 없었다. 로밍도 없어서 영상이 안 갔다. 진짜 힘들게 보냈다"고 해명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