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
윤종훈이 한식대가 면모를 보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앞서 신입 편셰프 윤종훈이 합류했다. 병약섹시미와 다정한 남자의 매력, 강렬한 빌런의 매력까지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연기파 배우 윤종훈. 그의 반전 넘치는 일상과 깜짝 놀랄 요리 실력까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됐다.
이날 요리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주의인 ‘편스토랑 한식대가 편셰프’ 윤종훈의 정성 가득 하루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윤종훈의 남다른 취미 생활과 또 다른 이름(?)도 공개됐다. 바로 호인 ‘서정’이었다. 윤종훈은 "'서정'은 저의 호(號)다"라며 서당 선생님이 고심해 윤종훈에게 선물한 '호(號)'라고 밝혔다. '서정'의 뜻을 묻는 질문에는 '펼 서(舒)' 자에 '빛날 정(炡)'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날 윤종훈은 방에서 홀로 명상을 즐겼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눈길을 끈 것은 윤종훈의 뒤에 자리 잡은 마인드맵이었다. 윤종훈은 지난 ‘편스토랑’ 첫 출연 당시 인생의 지침을 담은 마인드맵을 적어 놓고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9년 동안 서예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윤종훈은 최근 서에 전시까지 참여할 정도로 남다른 서예 실력을 자랑했다. 당시 윤종훈은 ‘서정’이라는 호로 작품을 전시했다. 윤종훈의 서예에 대한 마음가짐과 열정을 지켜본 그의 스승은 “글씨를 배우는 자세와 성의가 만족스럽고 흡족하다. 매우 고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윤종훈은 9년 동안 다니고 있는 서당의 벗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윤종훈은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손님들이라 잘 대접해 드리고 싶어서 특별히 궁중요리를 준비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윤종훈은 전매특허 손가락 재단, 감칠맛 폭발 다시마 기름 등을 활용해 정성 가득 궁중요리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국 전통 음식의 정수라 불리는 궁중요리. 그중에서도 사슬적과 월과채는 이름도 생소한, 고난도 음식으로 ‘궁중요리 끝판왕’이라 불린다고. 윤종훈은 집념을 불태우며 요리들을 만들었다. 그는 신선로까지 만들며 한식대가 면모를 보였다.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힌 채 요리에 초집중하는 윤종훈을 보며 MC 붐 지배인은 “아이구. 조만간 쓰러지겠다”라며 걱정해 ‘편스토랑’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