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장민호가 호마카세를 열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이날은 트로트의 신사에서 주방의 신사로 거듭난 금손 편셰프 장민호가 출격했다. 장민호는 평소 끈끈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동료 트로트 가수 김양과 김용필을 집으로 초대, 제철 꽃게로 특별한 코스 요리를 대접했다.
이날 장민호는 트로트 동료들을 초대했다. 이날 행사를 2개나 하고 왔다는 김양, 승무원인 아내의 비행 스케줄에 맞춰 뉴질랜드에 다녀왔다는 사랑꾼 남편 김용필이 장민호 집에 도착했다. 반가운 얼굴을 마주한 장민호의 얼굴에도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김양과 김용필은 장민호가 만들어 준 맛있는 꽃게 코스요리를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세 사람은 모두 트로트로 늦은 나이에 빛을 본 ‘늦깎이 트로트 스타’. 세 사람만의 공감대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던 중, 김용필은 그동안 장민호에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2022년 48세의 늦은 나이에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했던 김용필.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만났던 장민호를 회상하며 “현장에서 장민호를 만날 때마다 ‘형님 힘드시죠?’라고 걱정하며 물어봐줬다. 큰 위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정말 힘들어 보여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저 사람이 어떤 무게를 짊어졌는지 보였다”라며 유독 김용필이 마음 쓰였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장민호와 친남매급 찐친 우정을 자랑하는 김양은, 장민호의 과거를 폭로해 웃음을 줬다. 김양은 장민호가 처음 트로트에 도전했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의 추억을 폭로한 것. 무언가를 예감한 장민호는 제작진을 향해 “자료화면 쓰지 마요!”라고 외쳤지만, 이어 어김없이 장민호의 과거 영상이 공개돼 큰 웃음을 줬다. 바로 장민호가 도끼빗을 들고 노래를 하던 때였다. 도끼빗 회상에 장민호는 몸서리를 쳤지만, 역시 큰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장민호는 꽃게 요리를 선보였다. 장민호는 찜기에서 꽃게를 꺼낸 뒤 본격적인 호마카세 요리를 시작했다. 보통 가정집에서 볼 수 없는 장비들이 등장해 김양과 김용필의 눈이 동그래졌다. 장민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 김 쪄낸 꽃게로 철판꽃게구이, 게딱지볶음밥, 꽃게마라샹궈, 꽃게마라짜장라면까지 순차적으로 만들었다.
기가 막힌 요리를 척척 해내는 호마카세 사장님 포스의 장민호의 모습에 김용필, 김양도 감탄했다. 두 사람은 김용필이 준비해온 와인을 함께 나눠 마시며 흥을 돋웠다. 연이어 쏟아지는 꿀맛 꽃게 메뉴들에 김양과 김용필은 노래로 화답했다. 낭만 가득한 노래, 맛있는 음식이 공존하는 민호 바가 즉석에서 개장한 느낌. 유독 녹진한 분위기에 “여기 가정집 맞나?”라는 우스갯소리가 쏟아졌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