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7일(금) 밤 10시, 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어떻게 ‘사실’로 둔갑하며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지 그 과정을 추적한다.
탄핵 반대 집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중국인 간첩 선거 개입설’이 빠르게 확산됐다. 1월 16일, 한 매체가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을 보도했으며, 이후 주한미군과 미 국방부가 이를 부인했음에도 정정되지 않았다.
추적 60분은 이 기사의 핵심 정보원으로 주장하는 안병희(42) 씨를 단독 인터뷰했다. 그는 자신이 CIA 요원이라 주장하며, 매체와의 130여 건의 전화 통화에서 제공한 정보로 최소 7건의 기사가 작성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1,200분의 녹음 파일을 분석해 그 실체를 파헤친다.
‘중국 간첩 체포설’은 지난해 12월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추리소설에서 시작됐다. 이후 일부 유튜버들이 이를 언급했고,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에서도 인용되기 시작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를 칼럼으로 기고했으며, 윤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 변론에서 해당 기사를 언급했다.
1월 19일 윤 대통령의 구속 결정 이후, 극렬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몰려가 판사의 신상을 찾겠다며 법원 난입을 시도했다. 시위대는 경찰을 폭행하고 법원 내부를 파손하는 등 폭력 사태를 벌였다.
비상계엄 이후 더욱 기승을 부리는 극단주의와 가짜뉴스, 그리고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 추적 60분 1402회는 가짜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위험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