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으로 가는 길
박광현, 오수정, 최준용, 권남희 주연의 탈출 로드 액션 영화 <남으로 가는 길>이 내달 2일 개봉을 확정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북한 가족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다.
영화 <남으로 가는 길>은 몽골 영화사상 최초로 한국과 공동 제작된 작품으로, 몽골 고비사막에서 40일간 총 8000km를 이동하며 촬영이 진행되었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식수와 통신이 차단된 혹독한 환경 속에서 극한의 촬영을 감행하며 현실감을 더했다. 연출은 한국의 김상래 감독과 몽골의 바툴가 수비드 감독이 맡았으며, 한국 배우들과 몽골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 박광현은 탈북 가족의 가장 ‘명수’ 역을 맡아 절박한 여정을 그려내며, 드라마 ‘끝까지 사랑’, ‘최고의 연인’ 등을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한다. 명수의 형 ‘호성’ 역을 맡은 최준용 역시 ‘솔로몬의 위증’, ‘착한마녀전’ 등의 출연 경험을 살려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오수정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탈북을 결심한 ‘지영’ 역을, 권남희는 가족의 버팀목이 되는 어머니 역할을 맡아 깊은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자유를 향해 가는 그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라는 문구와 함께 광막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끝없는 사막 언덕 위 떠오르는 태양은 희망과 자유를 향한 간절한 여정을 상징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제작사는 <남으로 가는 길>은 잊혀져가는 탈북민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국과 몽골이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더욱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남으로 가는 길>은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THE 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