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3년 전 사선가에서 한 식구로 지냈던 김청이 방송 출연 후 공허함을 느꼈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사선가에 도착한 출연자들은 김청이 챙겨온 짐을 확인하고 입을 떡 벌렸다. 차량 뒷자리부터 트렁크를 가득 채운 김청의 짐에 박원숙과 혜은이는 “이사를 온 거냐.”라며 실소를 터트렸다.
짐을 옮기던 김청은 사선가 마당에 뛰어놀고 있는 두 마리의 검은 닭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박원숙은 “옆집 닭인가?”라며 우왕좌왕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청은 자매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귤보이차를 선물했다. 이어 챙겨온 다기 세트를 꺼낸 김청은 윤다훈, 자매들과 함께 따뜻한 차를 즐기며 휴식을 가졌다.
박원숙은 친남매 같은 케미를 주고받는 김청과 윤다훈의 인연에 대해 궁금해했다. 김청은 윤다훈과 알고 지낸 지 30년이 다 되어간다며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동반 출연했던 추억을 꺼냈다.
박원숙은 “작품 후에 배우들이 겪는 후유증이 꽤 심했다.”라는 경험담을 밝히며 김청과 윤다훈의 에피소드를 유도했다. 김청은 “후유증 극복 법을 터득하지 못했다면 같이 삽시다를 끝낸 뒤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갑자기 찾아온 공백과 공허함이 크게 와닿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원숙은 “당시에도 편하지 않아 보였다.”라며 늘 긴장해 있었던 3년 전 김청을 떠올렸다. 김청은 힘든 감정을 잊고자 여행부터 집 수리까지 억지로 몸을 움직이며 바쁘게 지낸 덕분에 좀 더 성숙해진 자신과 마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