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기업이 부도 위기가 빠지자 김우중 회장이 책임을 회피하고 잠적했다.
김우중 회장은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술자리를 피했고 골프도 치지 않았지만 흡연은 즐기는 애연가였다. 의사 이낙준은 출장으로 인한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불편한 잠자리, 흡연 습관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0~90년대 대우는 사업을 확장하고 인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 ‘티코’를 출시했고 옥포조선소를 인수해 현대중공업과 맞붙었다. 하지만 1997년 IMF 사태가 터지면서 대우그룹에 위기가 닥친다.
1997년 IMF 사태가 발발하자 외환 보유고가 급격히 바닥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빠르게 단기 투자금을 회수해 나갔고 920원이었던 원 달러 환율이 1997년 12월에 2,000원까지 뛰었다.
당시 외환 보유금은 40억 달러였고 부채 규모는 1,500억 달러에 달했다. 기업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작했고 하루아침에 127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에 나앉게 됐다. MC 이찬원은 당시 대기업에 근무 중이었던 아버지가 명예퇴직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 부도 사태에서 김우중 회장은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택했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서두를 때 김우중은 “정부를 향해 구조정을 할 때가 아니라 수출을 늘려야 할 때. 무역흑자만이 IMF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주장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