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건축탐구 집>
EBS1 <건축탐구 집>이 3월 4일 방송을 통해 독립성과 유대감을 모두 고려한 새로운 주거 형태를 조명한다.
이란성 쌍둥이 한옥, 친구와 함께하는 전원생활
전라북도 완주군에 자리한 두 채의 한옥. 얼핏 보면 한 채 같지만 자세히 보면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이 집은 건축주 고영상·소진옥 부부와 고영상 씨의 고등학교 친구가 나란히 지어 올린 공간이다.
전원주택을 꿈꿨지만 여러 현실적 장벽에 부딪혔던 고영상 씨. 그의 오랜 친구가 함께 집을 짓자고 제안하며 고민을 해결했다. 한옥의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실용성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일자형 구조를 통해 편리함을 확보하고 창을 넉넉히 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다만 단열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았지만, 건축주 부부는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BS1 <건축탐구 집>
독립과 소통을 모두 잡은 경기도 양평 주택
핵가족화가 심화되는 시대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에 자리한 김의성·김희성 부부의 집은 이를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집은 독립적인 생활을 원하는 시어머니 김금순 씨의 요청으로 두 채의 건물과 두 개의 출입문을 갖췄다. 특히, 보조 주방을 두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부부 역시 각자의 취미 공간을 따로 마련해 개인적인 여유를 보장하면서도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지키고 있다.
변화하는 가족 형태 속에서 새로운 주거 방식이 주목받는 가운데, <건축탐구 집>은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두 개의 집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방송은 3월 4일(화) 밤 9시 55분, E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