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휼륭하다 캡처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대변 습관을 갖고 있는 ‘웜뱃’이 등장했다.
고민견 ‘탕이’의 불편한 다리 문제를 파악한 고지안 훈련사는 곧바로 배변판을 확인했고 바닥과 단차가 있는 배변판에 오르내리기 힘들어 주변에 대소변을 볼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고지안은 배변판을 치우고 배변 패드를 넓게 깔아 줄 것을 제안했다.
산책 거부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보호자는 탕이가 평소 착용하던 목줄을 챙겼다. 보호자가 목줄을 가져오자 탕이는 반사적으로 구석으로 몸을 피했다. 훈련사는 탕이가 목줄을 꺼낸 보호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산책 가기 전 과정이 즐거워야 산책도 즐겁게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고지안은 바닥에 목줄을 내려놓고 탕이가 스스로 다가오게끔 간식으로 유도했다. 간식에 관심을 보이던 탕이는 목줄과 거리가 가까워지자 보호자 뒤에 숨어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보호자는 탕이가 아빠 보호자를 더 잘 따른다고 말했다. 돌파구를 찾은 고지안 훈련사는 아빠 보호자를 호출해 훈련에 참여시켰다. 아빠 보호자가 귀가하자 탕이는 경계심을 풀고 목줄에 잘 적응했다.
독특한 동물을 소개하는 ‘애니퀴즈’에 호주에 서식하는 ‘웜뱃’이 등장했다. 둥근 체형과 친근한 얼굴로 MC들의 마음을 빼앗은 웜뱃은 특이한 대변 습관을 갖고 있었다.
정육면체 형태의 대변을 확인한 MC들은 “항문이 네모난가?”를 추측하며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웜뱃의 특이한 대변 모양은 장 내벽의 형태가 특이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와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특별한 일상으로 따듯한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