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훌륭하다 캡처
3일 방영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에 갑작스러운 행동 이상을 보이는 반려견 ‘탕이’가 등장했다.
귀여운 외모로 MC들을 심쿵하게 만든 몰티즈 ‘탕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탕이의 보호자는 최근 심해진 탕이의 문제 행동 원인 파악과 행동 교정에 도움을 구했다.
탕이는 산책을 거부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목줄만 흔들어도 흥분하는 반려견들과 다르게 탕이는 아파트 현관 앞에 버티고 서서 어떻게든 밖에 나가지 않으려 고집을 부리는 행동을 보였다.
산책을 거부하는 탕이를 달래고 어르던 보호자는 결국 안아서 산책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가끔 보호자가 탕이를 바닥에 내려놓으면 탕이는 몇 발자국 정도 떼다가 다시 안아달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탕이의 또 다른 문제 행동은 배변 실수로 약 2개월 전부터 발생했다. 탕이는 배변 패드 주변에 대소변을 보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었다.
배변 실수는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기에 보호자는 산책 거부 행동과 배변 실수가 동시에 벌어진 점에서 눈치채지 못한 문제가 있을 거라 여겼다.
현장을 방문한 고지안 훈련사는 보호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탕이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봤다. 수시로 뒷다리를 입으로 잘근거리는 행동을 주시하던 훈련사는 탕이의 다리에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와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특별한 일상으로 따듯한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