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게임 캡처
구하나와 생이별 당한 이은총이 우울증에 걸렸다.
구하나(한그루)를 따로 불러낸 신여진(나영희)은 “은총이 대신 돈이라도 챙겨야지. 원하는 만큼 말해보렴.”이라며 재차 보상을 권했다. 구하나는 “그런 돈은 안 받습니다.”라며 단호한 뜻을 다시 한번 전했다.
하지만 신여진은 언젠가 돈이 필요하게 될 순간이 찾아올 거라며 구하나의 신경을 긁었다. 참다못한 구하나는 “두나가 하늘에서 보고 있을 텐데 많이 슬퍼하겠네요.”라고 받아쳤다.
최명지(지수원)는 이은총(김건우)에게 "왜 할머니랑 산다 그랬어?”를 넌지시 물었다. 이은총은 “지금은 할머니랑 살아야 하나 이모가 결혼도 하고 나중에 같이 살 수 있대요.”라고 답했다. 신여진의 가스라이팅을 눈치챈 최명지는 “그 얘기는 하나 이모한테 비밀이야.”라며 입단속했다.
작별 인사를 건네는 구하나에 이은총을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고 “이모 안 가면 안 돼요?”를 간절하게 물었다. 구하나는 “은총이 마음 바뀌면 이모랑 살겠다고 말씀드려.”라며 최대한 담담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은총은 구하나 옷자락에 매달리며 "이모 보고 싶으면 어떡해요?”라고 울부짖었고 이에 구하나는 발길을 멈추고 이은총을 끌어안았다. 구하나는 “은총이 잘 부탁드려요.”를 부탁했고 최명지는 “혜성그룹 도련님으로 잘 클 거야. 걱정 마.”라며 두 사람을 떼어냈다.
신여진은 풀이 죽은 이은총을 살뜰히 보살폈지만 이은총은 구하나의 방에서 홀로 잠에 들거나 옷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행동으로 걱정을 안겼다. 감기 몸살에 걸린 이은총은 소아 우울증을 진단받는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극본 오상희,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지담미디어)은 원수에게 가짜 딸로 이용당하고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복수와 사랑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깨우치는 주인공과 서로 다른 목표로 얽히는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갈등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