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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이 대체 불가 테라피스트로 '킥킥킥킥'을 이끌어가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에서 백지원(백지원 역)이 때로는 의지하고 싶은 코치로, 때로는 엉뚱한 동료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극 중 백지원(백지원 분)은 킥킥킥킥 컴퍼니 전담 테라피스트로서 직원들의 심신 안정 도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백지원은 피로를 단번에 없애버리는 신의 손길, 맡았다 하면 안정되는 백지원 표 아로마 테라피를 제공해 그녀의 방을 찾는 직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자체 콘텐츠로 시작한 15분 요가 클래스로 체력까지 책임지며 모두의 몸과 마음을 말랑하게 만드는 중이다.
또한 백지원은 테라피스트 그 이상으로 직원들에게 굳건한 힘이 되고 있다. MZ 직원들의 업무 방식이 익숙지 않았던 조영식(이규형 분)이 회사 규정을 모두 바꾸고 폭군처럼 행동하자 백지원은 앞장서서 직원들의 의사를 적극 지지하고 의견 개진에 힘을 썼다. 이민재(이민재 분)가 스스로도 깨우치지 못한 감정에 허우적거릴 때 진심 어린 카운슬링으로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들었으며 왕조연(전혜연 분)의 반려견 킥 실종 사건으로 놀랐을 직원들에게 손수 차를 내주며 그들의 깊은 내면까지 어루만졌다.
그런가 하면 입사 면접 때부터 지진희(지진희 분)와 19금 소설 내용을 완벽한 티키타카로 주고 받아 비범함을 드러냈던 백지원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엉뚱함으로 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예컨대 요가 클래스에 불참하는 조영식을 설득하기 위해 눈썹을 짝짝이로 그려 그의 약점을 공략했으며 심신 안정 활동에 앞장서지만 누구보다 19금 소설에 심취해 있는 등 킥킥킥킥 컴퍼니 직원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원 앤 온리 테라피스트 백지원의 활약이 펼쳐지는 <킥킥킥킥>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