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로그
3월 3일 (월) 밤 9시 55분, EBS1 [PD로그]에서는 ‘오늘도 완벽하게, 도배사’ 편이 방송된다.
'PD로그'는 PD가 직접 발로 뛰며 노동의 가치를 담아내는 리얼 노동 다큐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5년 차 김윤영 PD가 도배사에 도전, 현장에서 경험한 희로애락을 소개한다.
‘우마’라고 불리는 도배용 작업 발판을 한몸처럼 여기며 온종일 벽과 씨름하는 직업. 도배사를 벽지만 붙이는 사람인 줄 안다면 단단히 오해하는 것이다. 벽과 천장, 기둥과 바닥 등 공간 전체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퍼티와 샌딩 작업 등 다양한 시공기술을 보유한 자가 바로 도배사이다. 게다가 강인한 체력과 인내심, 남다른 꼼꼼함이 요구되는 일이다.
나름 체력엔 자신 있다고 자부하던 김 피디는 도배를 시작한 후 각종 통증에 앓는 소리가 절로 난다. 하루 종일 서있고, 쭈그리고, 작업 발판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는 김 피디. 하지만 더 큰 난관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칼질이다. “도배는 칼질로 시작해서 칼질로 끝난다”는 말이 있듯 재단부터 마감까지 숙련된 칼질은 필수다.
15년 차 베테랑 도배사는 “10명이 시작하면 1~2명만 살아남는 것이 도배”라고 말한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들고, 꾸준히 다음 일로 이어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 노후에 하면 좋을 직업으로 도배사를 생각했던 김 피디는 과연 이 살벌한 도배 현장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베테랑 도배 기술자와 함께 일하며 도배사의 애환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오늘도 완벽하게, 도배사’ 편은 3월 3일 (월)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