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야구 말구' 1회에서 두 레전드 스포츠 선수 박찬호와 이영표가 만났다.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 1회에서는 박찬호와 이영표, 멘탈 코치 오마이걸 승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찬호는 자타공인 투머치 토커답게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는 "아마 누구든 나와 시간을 함께 하다보면 귀가 아파서 그렇지 많이 빠져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자신의 근황을 끝없이 이야기해나가며 자타공인 투머치 토커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프로그램 이름을 놓고 ‘야구 축구 말구’와 ‘축구 야구 말구’ 중 하나를 선택해 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박찬호와 이영표는 서로 자신의 종목이 앞에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축구’와 ‘야구’ 두 종목 간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이어졌고, 두 사람은 공기놀이 대결을 통해 프로그램 이름에서 축구와 야구의 순서를 정했다. 결국 이영표의 승리로 '축구 야구 말구'로 프로그램 이름이 결정됐다.
이어 멘탈 코치로 참여하게 된 대세 아이돌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합류했다. 세 사람은 훈훈한 분위기와 함께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 두 명의 투머치 토커에도 불구하고 승희는 기죽지 않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갔으며 두 선수는 어딘가 익숙한 느낌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1996년에 태어난 승희와 1996년에 메이저리그로 들어가 다시 태어난 레전드 선수 박찬호는 서로 끊임없이 투머치 토킹을 이어나가며 훈훈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후 훈련장으로 가게 된 그들은 테니스의 전설이라 볼리는 이형택을 마주했다. 박찬호와 이영표 역시 친분이 있는 이형택의 등장에 반가워했다.
박찬호, 이영표는 기본 훈련부터 불붙은 승부욕을 불태웠다. 워밍업을 마친 박찬호, 이영표는 테니스 대결에 나섰다. 둘은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쳤고 생각보다 진지해진 모습에 이형택 또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승부욕을 보였다. 레전드와 레전드가 만난 대결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축구야구말구’는 전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자부하는 박찬호와 이영표의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일반인 생활 체육 고수를 찾아 떠나며, 운동선수 출신의 명예를 걸고 재야의 고수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축구 야구 말구’ 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KBS미디어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