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배우 홍화연이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홍화연은 극 중 대산그룹 회장의 외손녀 여은남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첫 방송에서 서동주(박형식)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암시하며 등장한 여은남은 돌연 염장선(허준호)의 조카와 결혼을 발표해 반전을 선사했다. 동주를 향해 따뜻한 눈빛을 보내던 그녀는 결혼 발표와 동시에 냉정하게 변하며 숨겨진 어두운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홍화연은 감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캐릭터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결혼식장에서 서동주와 눈이 마주친 순간, 애증과 후회가 엿보이는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며, 박형식과의 로맨스 연기에서도 진한 감정선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양아버지 허일도(이해영)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품은 여은남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단순한 악역이 아닌 다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사랑과 배신, 갈등과 후회를 오가는 그녀의 연기가 앞으로 어떤 변주를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홍화연이 출연하는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보물섬’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