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인사이트
오늘(27일) 밤 10시 KBS 1TV 'KBS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KBS 공사창립기획 <정치란 무엇인가 – 1부 성난 사람들>을 방송한다.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자리, 극단적인 목소리만이 살아남았다. 정치와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불신은 커지고, 민주적 절차와 제도는 위협받고 있다.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미국의 트럼프 재집권, 유럽의 극우 정당 득세까지 민주주의 붕괴의 신호가 세계 곳곳에서 목격된다.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갈등과 대립이 심화하며 한국 사회는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연일 찬반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은 법원을 점거하고 전례 없는 폭력 사태를 빚었다.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이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내세우자, 선거제도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며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2025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돌아왔다. 그는 미국 황금시대의 시작을 선언하며, 취임과 동시에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을 무더기로 폐기했다. 취임식이 열린 1월 20일, 트럼프의 귀환을 반기는 이와 우려하는 이들이 거리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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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트럼프는 패배에 불복하며 불법 선거 의혹을 주장했다. 거짓 정보와 음모론에 선동된 극렬 지지자들은 급기야 의회 의사당에 난입하여 폭동을 벌이기에 이르렀다. 트럼프는 선거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무시하며 정치적 돌파구를 찾았다. 2025년 1월, 돌아온 트럼프는 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을 ‘인질’이라고 부르며 전원 사면했다.
■ 유럽에 퍼지는 우경화 물결 –
한국과 미국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양극화는 예외적 현상이 아니다. 유럽 역시 극우세력이 결집하며 중앙 정치에서 영향력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유럽 사회의 최대 쟁점이 된 이민자 문제에 대한 불만이 극우 정당의 득세로 이어진 것이다. 이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및 경제적 어려움, 안보 불안과 맞물려 극우 정당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전 세계의 극단주의자들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분열과 혐오를 전면에 내세우며 각자의 이득을 꾀하고 있다. 정치 양극화의 시대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의 회복을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까? 이 혼돈과 분열을 끝낼 방법을 모색해 본다.
KBS 다큐 인사이트 공사창립기획 <정치란 무엇인가 – 1부 성난 사람들>은 2025년 2월 27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