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흥행 신화를 다시 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 이번 시즌 역시 연극 특유의 감성적 연출과 탄탄한 캐스팅으로 호평받고 있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2015년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원작: 요시다 아키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살아가는 세 자매와 이복동생이 점차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혈연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화려한 사건 없이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담백하고 서정적인 연출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감성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는 홍은희, 한혜진, 박하선, 유이, 임수향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연기 스타일로 극에 새로운 색을 입히며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강해진, 류이재, 소주연, 설가은, 신예서, 유나 등 신예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깊은 감정을 끌어낸다. 초연 당시 사계절의 변화를 조명과 무대 장치를 통해 섬세하게 표현하며 영화 팬들뿐만 아니라 연극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원작이 가진 감성을 무대에서 새롭게 재해석하며, 따뜻하고 깊이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우들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도 따뜻한 감정을 느끼며 위로받길 바란다"며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며 평범하지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라이브러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