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대표작 <예언자>가 개봉 15주년을 맞아 오는 4월 2일 극장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 2009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은 이 영화는 냉혹한 감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차 거물 갱스터로 변모하는 19세 말리크(타하르 라힘)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누아르다.
<예언자>는 개봉 당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세자르 영화제 9관왕, 런던 비평가 협회 올해의 영화상 등 유수의 영화제를 석권했으며,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번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철창 안에서 빛을 갈구하는 말리크와 그를 이용하고 조종하려는 갱 두목 루치아니(닐스 아르스트럽)의 모습을 담아 긴장감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말리크가 감옥에 갇혀 주눅 들었지만 점차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다.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후보에 오른 <에밀리아 페레즈>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걸작 <예언자>는 오는 4월 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판씨네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