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아파트
경수진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백수아파트>가 언론시사회를 갖고 개봉을 맞이했다.
영화 <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24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는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최유정, 이루다 감독이 참석해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세상에서 제일 바쁜 오지라퍼 백수 거울 역을 맡은 경수진은 “저를 되돌아봤을 때, 불의를 참지 못한다는 면에서 거울과 제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저희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유쾌함이다. 지루함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백세아파트’의 이웃청년 경석 역의 고규필은 “층간 소음을 잡는 멤버들과 항상 같이 다니면서 밥도 먹고, 매 장면 즐겁게 촬영했다. 정말 유쾌한 영화지만 대본을 봤을 때 엄청 울었다. 관객 분들이 보시면 만족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백수아파트
누나 때문에 고민이 많은 거울의 변호사 동생 두온 역의 이지훈은 “경수진 배우가 워낙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라 연기하기 편했다. 덕분에 좋은 케미가 나온 것 같다. 관객 분들이 보신다면 후회 없는, 따뜻하고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유정은 “캐릭터를 보다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SNS에서 영상도 많이 보고, 유행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가면서 준비했다. 많이 웃고 울 수 있는 영화다. 그 감정을 기분 좋게 쏟아내며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첫 스크린 데뷔를 통해 그가 보여줄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했다.
백수아파트
이루다 감독은 “오지랖이 불러일으키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따뜻한 영화로 좋아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며 진심을 담아낸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백수아파트>의 제작자로 참여한 마동석에게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많이 주셔서 디벨롭 과정에 큰 힘이 되었다. 현장에서도 좋은 에너지, 밝은 에너지를 받고 유쾌한 분위기로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백수아파트>는 어제(26일) 극장에서 개봉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