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동갑내기 부부가 심각한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아온다.
오늘 (9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86회에서는 20대 동갑내기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 아내는 "우리 부부가 아직 젊어서 그런지 싸워도 너무 싸운다. 별거 아닌 문제로 일주일 동안 얘기를 안 할 때도 있고, 이혼 얘기도 나왔다. 사실 어제도 싸워서 오늘 녹화도 못 올 뻔했다"라며 일상생활 속 작은 다툼부터 결혼기념일 날 벌어졌던 사건 등을 털어놓는다.
남편 역시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라며 반격에 나선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이수근은 "우리 집에 하루만 와서 우리 부부가 어떻게 지내는지 봐라. 부부는 서로에게 대가를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슬기로운 부부생활을 위한 명강의를 펼친다고.
남편의 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한 서장훈은 "내가 극약 처방을 내려주겠다"라며 다소 충격적이지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내가 이런 소리까지 할 줄 몰랐지만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겠나. 이렇게 말 안 하면 아마 의뢰인들은 여기 나가서 또 싸울 거다. 앞으로 내 얘기를 늘 기억해라"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보살들이 의뢰인 부부를 위해 내린 극약 처방은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진다.
이에 의뢰인들은 보살들의 조언을 듣고 난 후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큰 문제란 걸 알게 됐다. 현실적이고 직설적으로 얘기해주셔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이수근과 서장훈의 각종 팁이 공개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86회는 오늘 (9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