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입안 가득 퍼지는 진귀한 맛의 향연! 영양과 풍미 가득한 겨울 바다의 숨겨진 별미에 빠진다.
겨울 바다의 제철 맞은 생선에는 영양이 가득하다. 산란 때가 되면 연안으로 모여드는 어종이 많기 때문이다. 영양을 듬뿍 머금은 생선은 살도 살이지만, 알이나 간 등 내장의 맛도 일품이다.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애’다. 원래 애는 사람이나 동물의 내장을 일컫는 옛말이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생선의 간을 부르는 말로 통용된다.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영양을 쌓아 둔 덕에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데, 지역마다 먹는 애도 다르고 조리법도 다양하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한번 맛보면 잊기 힘들다는 마성의 식재료 생선 ‘애’를 소개한다. 생선 ‘애’하면 단연 빠질 수 없는 홍어 애와 아귀 애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번 맛보면 매력에 빠진다는 부산의 명물, 달고기 애를 소개한다. 겨울 바다에서 찾은 숨은 진주 같이 애타도록 맛있는 애의 진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의 밥상> 693회는 20일(목)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