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떠난 가수 김현식의 생로병사가 밝혀졌다.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등의 명곡을 탄생시킨 전설의 뮤지션 김현식은 향년 32세의 이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를 죽음으로 이끈 지병과 음악 인생에 얽힌 비밀이 셀럽병사의 비밀을 통해 밝혀졌다.
1975년, 종로의 한 다방에서 활동하던 DJ 전유성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18세의 김현식의 스타성을 알아봤다. 전유성과 뮤지션 엄인호의 발굴로 김현식은 ‘신촌블루스’의 객원가수로 합류했다.
자작곡 ‘봄여름가을겨울’로 TV 활동을 시작했지만 김현식의 노래는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시대를 뛰어넘는 세련된 노래 스타일에 당시 대중들은 거부감을 느꼈고 그렇게 김현식은 잊혀 가는 듯했다.
1980년대 전설의 레이블 ‘동아기획’ 대표 김영이 김현식의 무대를 우연히 지켜보게 됐고 두 사람의 만남은 추후 김현식 신드롬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됐다.
기획사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동아기획은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음악 기획을 시작하고 다양한 가수들을 사단화 시킨 레이블로 당시 대중음악의 메카로 불렸다.
동아기획 소속 가수들은 언더그라운드를 평정한 뮤지션의 집합체로 방송 활동을 멀리하고 라디오와 라이브 무대에 집중하는 차별화 포인트로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김영 대표는 김현식 2집 앨범부터 전 앨범의 제작을 맡았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