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페레즈’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제78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에서 비영어영화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켰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멕시코 갱단 보스의 파격적인 변신을 그린 뮤지컬로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주연을 맡았다.
BAFTA 시상식에서 비영어영화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이 상은 우리 영화를 이해해 준 모든 관객들과 함께 받는다”라며 “영화를 통해 경계를 넓히고,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는 서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조 샐다나는 “이 영화는 예술가로서 일생일대의 도전이었다”며, “자크 오디아르 감독과 함께한 모든 과정이 값진 배움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에밀리아 페레즈>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여 중요한 목소리들이 세상에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에밀리아 페레즈’
<에밀리아 페레즈>는 올해 전 세계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후보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칸영화제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 골든글로브 4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3관왕 등 화려한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13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라 있다.
영화는 큰돈을 벌 기회를 잡은 변호사 ‘리타’(조 샐다나)가 멕시코 갱단 보스 ‘델 몬테’(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의 특별한 의뢰를 맡으며 시작된다. 델 몬테는 여자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며, 리타는 그의 과거를 지우고 ‘에밀리아 페레즈’라는 새 삶을 준비한다. 그러나 에밀리아가 세상에 나타나면서 모두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는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오는 3월 12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