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킥킥킥
‘케미스트리 장인’ 이규형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안기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에서 이규형은 한때 잘나갔던 PD에서 콘텐츠 회사 대표로 새로운 한 방을 노리는 조영식 PD의 롤러코스터 급 인생을 그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그간 이규형은 영화 ‘핸섬 가이즈‘부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서 믿고 보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킥킥킥킥‘ 구성준 감독이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들의 앙상블 속에서 만들어지는 웃음이 중요한 우리 드라마에서 이규형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고 밝혔던 것처럼, 이규형은 어떤 캐릭터와 만나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신들린 코믹 연기 퍼레이드로 그 믿음에 보답했다.
극 중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예능 PD였지만 지금은 한 물 간 PD가 된 조영식(이규형 분)은 시작부터 지진희(지진희 분)와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식은 절연 10년 만에 재결합한 지진희와 불화설을 해명하기 위해 커플룩을 입고 듀엣 콘텐츠를 선보이는가 하면 회사의 공동 빌런 노인성(정한설 분)을 몰아내기 위해 지진희와 손발을 맞춰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 일으키다.
하지만 ‘꼬꼬캠’ 캠퍼 1호가 연쇄살인마로 밝혀지며 프로그램 조작 논란이 불거진 것도 모자라 속세를 떠나 절에 간 왕조연(전혜연 분) 작가가 캠퍼 1호와 함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에 조영식은 직원들과 함께 화려한 장우산 액션으로 왕조연을 구해내고 캠퍼 1호를 제압하며 ‘주작의 신’에서 단숨에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규형은 콘텐츠를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열혈 PD 그 자체로 분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가득한 ‘킥킥킥킥’에서 ‘웃음의 무게중심’을 지키고 있다. ‘꼬꼬캠’이 편성 불발 위기에 놓이자 인맥을 총동원해 연락을 돌리고 직접 동료 PD들을 찾아가 읍소했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자 ‘꼬꼬캠 영상회’를 진행해 OTT 채널 편성을 따내는 등 열정으로 가득한 PD의 면모를 실감나게 그려낸 것.
선역과 악역, 로맨스와 장르물을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구축된 이규형의 코믹 연기를 만날수 있는 <킥킥킥킥>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