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콘클라베>로 제45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랄프 파인즈. 그의 강렬하고 압도적인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종교’ 스릴러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갑작스러운 교황의 선종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가톨릭 교회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고, 로렌스(랄프 파인즈)는 단장으로서 ‘콘클라베’를 이끌게 된다.
‘콘클라베’를 위해 선거권을 가진 전 세계 각지의 추기경단들이 소집되고, 이들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한다. 와중에 교황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추기경들의 은밀한 계획을 알게 된 로렌스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명 하나 없는 후보는 찾을 수 없다”는 벨리니(스탠리 투치)의 조언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와중에 속내를 알 수 없는 수녀 아녜스(이사벨라 로셀리니)의 수상한 행동이 극의 긴장감을 고조,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 버린 로렌스가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죄는 확신”이라고 언급해 올해 가장 지적이고 영리한 스릴러의 면모를 기대하게 한다.
<콘클라베>는 앞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제작한 하우스 프로덕션과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연출한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았다. 예고편에서는 이런 기대를 입증하듯 흡입력 강한 스토리, 압도적인 미장센, 몰입감을 선사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지며 명실상부 수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포함한 8개의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려, 수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모이는 <콘클라베>는 3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