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 영혼과 피'
빛과 어둠의 대비로 내면을 표현한 바로크의 거장이자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3대 천재화가 카라바조의 세기적 걸작을 담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17세기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문을 연 카라바조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아낸 화가로 13살의 어린 나이에 이탈리아 북부의 룸바르디아에서 빛과 현실 묘사에 중점을 두는 학파의 영향을 받아 그림을 그리면서 부와 명예를 얻은 당대 최고의 화가였다. <카라바조. 영혼과 피>는 밀라노, 피렌체, 로마, 나폴리, 몰타 등에서 촬영된 40여점 이상의 걸작을 세계 최초로 8k의 고화질로 영상에 담아 전세계 60개국 이상에서 흥행을 일으킨 명품 다큐멘터리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카라바조의 초기작들인 '바쿠스'가 들고 있는 포도주 잔, '과일바구니'에 담긴 이슬을 머금은 사과와 포도송이, '병든 젊은 바쿠스'의 차가운 눈빛과 모호한 표정이 클로즈업 되어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나는 본명인 미켈란젤로 메르시 대신 가족의 뿌리가 얽혀 있는 고향 이름인 카라바조로 불리길 원한다”라는 멘트와 함께 등장하는 '메두사(의 머리가 그려진 방패)'가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
이어 “<피렌체와 우피치 미술관>과 <라파엘로. 예술의 군주> 제작진이 만든 여태 경험하지 못한 영상을 체험할 영화적 이벤트”라는 문구에 맞춰 '이집트로 피신하는 길의 휴식', '성 마태오의 소명', '성 마태오와 천사', '성 마태오의 순교', '성모자와 성 안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루트 연주자', '세례자 요한의 참수',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등의 명작들이 연이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세계 미술사에서 유례없는 천재화가, 카라바조의 삶과 예술 세계를 그린 <카라바조. 영혼의 피>는 2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일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