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킥킥킥 캡처
위기에 처했던 킥킥킥킥 컴퍼니가 빌런 사원의 해프닝으로 뜻밖의 기회를 얻었다.
라방으로 송출되는 킥킥킥킥 컴퍼니의 사내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다소 밋밋하게 진행되는 트램펄린 대회가 걱정된 지진희(지진희)는 타이즈를 챙겨 입고 직접 출전 의지를 밝혔다. 지진희는 텀블링을 비롯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1등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KVS의 일방적인 편성 취소 연락을 받은 조영식(이규형)이 카메라를 움직인 탓에 지진희의 모습은 영상에 담기지 못하고 잊혔다. 조영식은 지진희와 함께 황금 시간대 편성을 약속했던 KVS 담당자를 찾아갔다.
새로 발령된 KVS 센터장이 과거 조영식 PD의 법인카드 남용 고발로 좌천됐던 일에 대한 보복으로 편성을 취소했던 것. 당시 사건을 떠올린 지진희는 “고발은 왜 했냐? 검은콩 두유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랬어?”라며 조영식을 나무랐다.
센터장은 보란 듯이 검은콩 두유를 마시면서 “방송하고 싶으면 따른 데 알아봐요.”라며 지진희와 조영식을 문전박대했다. 지진희는 “왕좌엔 왕좌의 무게가 존재하는 법.”이라 중얼거리며 실의에 빠진 조영식에게 격려의 기를 불어 넣었다.
프로그램 편성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조영식은 방송국 앞에 트럭을 불러 상영회를 개최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꼬꼬캠 하이라이트 상영과 버스킹 공연 덕분에 금세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방청객과 소통하던 지진희는 노인성(정한설)의 실수로 애완닭을 놓친 여성을 발견했고 전 직원을 투입해 닭 구조에 성공한다. 애완닭 주인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명함을 건넸다. 지진희는 세계 최대 OTT 회사 임원 명함을 받아들고 뜻밖의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아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 연출 구성준 / 제작 DK E&M, 이끌엔터테인먼트)은 천만 배우 지진희와 스타PD 조영식이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 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피스 드라마다.
‘킥킥킥킥’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