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킥킥킥 캡처
부상당한 강태호 대신 트램펄린을 연습하던 왕조연이 기권을 호소했다.
직원들을 소집한 공동대표 지진희(지진희)와 조영식(이규형)은 킥킥킥킥 컴퍼니 제1회 사내 체육대회 개최를 공표했다. 종목은 트램펄린 단 하나였다. 이민재(이민재)PD는 체육대회를 라방으로 송출해 시청자들이 최종 우승자를 뽑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라방 아이디어가 호응을 얻자 지진희와 조영식은 어쩔 수 없이 라방 공개를 허락했다. 상금을 위해 직원들은 각자 체육대회 연습을 시작했다. 강태호(김은호)PD는 사무실에서 텀블링 연습을 하던 중 왕조연(전혜연) 작가의 개 킥(몽이)을 피하다가 손가락을 삐끗하는 부상을 당한다.
놀란 왕조연은 “제가 PD님 손과 발이 돼서 편집 완성할게요.”를 약속하며 사과했다. 이에 강태호는 “그건 당연한 거고 트램펄린 대회도 대신 출전해 주세요.”라는 조건을 걸었다.
왕조연은 강태호의 손과 발이 되었고 물과 밥까지 떠먹여주며 편집 업무를 도맡았다. 트램펄린 연습 시간이 되자 강태호는 왕조연을 데리고 옥상으로 향했고 텀블링을 연습시키며 1등 탈환을 강요했다.
며칠째 이어지는 강행군이 지친 왕조연은 강태호 PD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눈물로 호소했다.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차라리 3박 4일 안 자고 글 쓰고 편집할게요.” 강태호는 다크서클이 깊게 파인 눈으로 호소하는 왕조연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강태호는 “하지 마요. 안 해도 된다고요.”라며 체육대회 기권을 선언했다. 왕조연은 “꼭 1등 해서 상금 타고 싶다면서요.”라며 눈치를 살폈다. 강태호는 “쿨하게 빠지죠. 뭐.”라고 답하며 왕조연의 죄책감을 덜어줬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 연출 구성준 / 제작 DK E&M, 이끌엔터테인먼트)은 천만 배우 지진희와 스타PD 조영식이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 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피스 드라마다.
‘킥킥킥킥’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